1️⃣ 공공데이터 시각화, 툴 선택이 성패를 좌우한다
공공데이터 시각화의 핵심은 ‘어떤 도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좋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도 이를 효과적으로 표현하지 못하면 사용자에게 전달력 있는 콘텐츠로 발전하지 못합니다.
특히 블로그, 보고서, 프레젠테이션, 기사 등 다양한 채널에 활용하려면 ‘쉬우면서도 완성도 있는 시각화’가 중요합니다. 초보자에게는 복잡한 코딩 없이, 클릭 몇 번으로 완성 가능한 무료 시각화 툴이 훌륭한 시작점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공공데이터 시각화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무료 도구 5가지를 선정해 특징과 장단점, 활용 팁까지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이미 많은 기업과 기관에서도 사용하는 검증된 툴들이며, 전문가가 아닌 일반 사용자도 충분히 접근할 수 있습니다.
2️⃣ Datawrapper – 누구나 쉽게 시작하는 웹 기반 시각화
첫 번째로 추천하는 도구는 **Datawrapper(데이터래퍼)**입니다.
이 툴은 전 세계 언론사와 정부기관에서도 실제로 사용 중이며, 코딩 없이 시각화 가능한 점에서 가장 많은 입문자들에게 사랑받는 서비스입니다.
- 특징: 막대그래프, 꺾은선그래프, 파이차트, 도넛차트, 테이블, 지도 등 20가지 이상의 차트를 클릭 몇 번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 장점: 간단한 데이터 업로드만으로 시각화가 완성되며, 시각화 결과물을 HTML 코드로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쉽게 삽입할 수 있습니다.
- 단점: 한글 폰트가 제한적이며, 상업용 사용 시 일부 기능에 제약이 있습니다.
Datawrapper는 초보자라도 공공데이터를 Excel로 정리해서 그대로 복사한 뒤 붙여넣기만 하면 시각화가 자동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실습 부담이 거의 없습니다. 무엇보다 반응형 디자인으로 자동 적용되기 때문에 모바일 블로그에도 최적화되어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3️⃣ Flourish – 인터랙티브 차트를 쉽고 빠르게
두 번째는 영국에서 개발된 **Flourish(플로리시)**입니다.
이 툴은 시각화에 인터랙티브 요소를 더하고 싶은 사용자에게 추천되며, 블로그/웹사이트에 생생한 데이터 표현을 원할 때 강력한 도구입니다.
- 특징: 사용자가 마우스를 올리면 데이터가 반응하는 방식의 차트 템플릿이 다양하게 제공됩니다.
- 장점: 애니메이션 효과, 지도형 시각화, 스토리텔링 모드까지 가능하며, 시각화 결과가 매우 세련됨.
- 단점: 한글 지원이 완전하지 않으며, 고급 기능은 유료 버전에 포함되어 있음.
공공데이터 예시로는 ‘시도별 교통사고 현황’, ‘연도별 기온 변화’, ‘부동산 실거래 추이’ 같은 데이터를 플로리시로 시각화하면 사용자의 체류시간과 몰입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데이터 비교형, 변화형 시각화에 강력한 기능을 자랑합니다.
4️⃣ RAWGraphs, Tableau Public, Google Data Studio – 고급 사용자를 위한 선택
✅ RAWGraphs (https://app.rawgraphs.io)
- 특징: SVG 벡터 기반의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시각화 도구.
- 장점: 산점도, 버블차트, 트리맵, 플로우맵 등 아카데믹 스타일의 시각화가 가능
- 단점: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다소 불편하며 한글 폰트 미지원
✅ Tableau Public (https://public.tableau.com)
- 특징: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전문 시각화 툴
- 장점: 드릴다운, 필터링, 대시보드 통합 등 다양한 고급 기능 탑재
- 단점: 사용법에 일정한 학습곡선이 있으며, 설치가 필요함
✅ Google Data Studio (https://datastudio.google.com)
- 특징: 구글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웹 기반 대시보드 툴
- 장점: 구글 스프레드시트, 애널리틱스, 유튜브 통계와 직접 연동 가능
- 단점: 시각화 형태가 한정적이며, 전문적인 분석보다는 대시보드에 적합
이 세 가지 툴은 다소 학습이 필요하지만, 시각화의 정교함이나 표현의 자유도 면에서는 최상급 도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보고서나 기업용 인사이트 콘텐츠를 작성할 계획이라면 강력히 추천할 수 있습니다.
5️⃣ 어떤 시각화 툴을 선택할까? 나에게 맞는 도구 찾는 법
툴 선택의 기준은 단 하나, **“나의 수준과 목적에 맞는가”**입니다.
아직 시각화 경험이 없다면 Datawrapper로 출발하는 것이 좋고, 블로그 콘텐츠에 생동감을 더하고 싶다면 Flourish를 선택하세요.
보다 복잡한 분석과 대시보드를 원한다면 Tableau Public이나 Google Data Studio로의 확장이 가능합니다.
시각화는 결국 정보 전달력을 높이기 위한 수단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복잡하지 않게 시작하고, 꾸준히 실습하고, 실제 콘텐츠로 활용해보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예제 데이터로 테스트하고, 점점 공공데이터 포털에서 관심 있는 분야의 자료를 받아 시각화해보는 방식이 좋습니다.
또한, 시각화 결과물을 단순히 이미지로 끝내지 않고, 블로그 글 안에 맥락 있는 설명과 해석을 함께 배치하면 방문자의 이해도와 체류시간 모두를 높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