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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표는 시각화의 출발점이다, 그러나 구조가 핵심이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콘텐츠를 작성하거나 시각화하려는 초보자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작업은 바로 **‘표 정리’**입니다.
CSV, Excel, JSON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제공되는 공공데이터는 그 자체만으로는 시각화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먼저 가독성 높은 표 형태로 구조화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단순히 정렬하거나 보기 좋게 배치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표를 정리할 때는 단순한 시각이 아닌, **“이 표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으며, 어떤 그래프로 발전할 수 있을까?”**를 고려한 전략적 설계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시 인구 데이터를 구·연령별로 구성할 경우,
가로에 연령대, 세로에 구명을 배치하느냐, 반대로 하느냐에 따라
이후 막대그래프/히트맵/꺾은선그래프 등 표현 방식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즉, 표는 단순한 나열이 아닌 시각화를 위한 기초 설계도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공공데이터를 표로 정리할 때 주의할 점 5가지

 

2️⃣ 주의점 1~2: 카테고리 정렬과 일관된 단위 설정

첫 번째 주의할 점은 카테고리(범주)의 정렬 기준입니다.
표를 만들 때 보통 가나다순이나 가나다 역순, 또는 데이터 크기순으로 정렬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시각화할 때는 ‘분석 목적에 따라 정렬 기준을 선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많은 순’으로 정렬하면 사용자에게 순위나 랭킹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고,
‘시간 순’으로 정렬하면 변화 추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데이터 단위의 일관성 유지입니다.
공공데이터는 종종 단위가 섞여 있는 상태로 제공됩니다.
예: “천 명”, “백만 원”, “%” 등이 같은 표 안에서 혼용될 경우
시각화 과정에서 오해를 유발하거나 단위 환산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표를 정리할 때는 단위를 통일하거나 명확하게 별도 표기하여
사용자 혼란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주의점 3~4: 결측값 처리와 항목 수 제한

세 번째 주의할 점은 결측값(빈 칸, NA, null 등)의 정리입니다.
공공데이터에는 종종 특정 연도, 특정 지역 항목이 비어 있거나 ‘0’으로 채워진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시각화 툴에서는 이런 결측값이 있을 경우 그래프가 왜곡되거나 출력이 누락될 수 있으므로,
표를 구성할 때 결측값을 제거하거나 '0' 또는 ‘자료없음’으로 명확하게 표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네 번째는 표에 포함되는 항목 수의 제한입니다.
표가 지나치게 많고 복잡하면 독자의 시선을 분산시키고 집중도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특히 블로그 콘텐츠에서는 표 한 개당 7~10개 항목 이하로 구성하는 것이 적절하며,
항목 수가 많을 경우에는 세부 항목별로 표를 나누는 방식으로 분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콘텐츠 체류시간과 가독성 향상에도 효과적입니다.

 

4️⃣ 주의점 5: 표 설명 캡션과 시각적 강조의 필요성

마지막 다섯 번째 주의할 점은 표에 대한 설명(캡션)을 반드시 붙이는 것입니다.
많은 초보 작성자들이 데이터를 표로 정리해 놓고 아무런 설명 없이 시각화 도구에 넘기는 실수를 범합니다.
그러나 표에 대한 배경 설명, 정리 기준, 주요 수치에 대한 해설이 없다면
독자는 표가 무엇을 말하려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콘텐츠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또한 표 안의 핵심 수치를 강조색(예: 굵은 글씨, 빨간색 음수표기, 셀 음영 등)으로 구분해주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전체 평균보다 높은 항목에는 연노란 셀 음영,
가장 높은 항목에는 진한 파란 셀 강조를 주면,
사용자는 별도의 설명 없이도 한눈에 데이터의 핵심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표는 단순한 데이터 나열이 아니라, **“의미를 담는 그릇”**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예쁘게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전달’하는 설계’**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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